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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나 자신을 아는 것 / 디모데전서 1장 15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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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1장 15절 (디모데전서 1:15 / 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로다”

우리가 신앙생활에 있어서 “나는 누구인가?”를 아는 지식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는 자기가 구원을 받아야 할 이유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안다는 것은 결국 나를 인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위선됨과 거짓됨을, 시기와 질투와 교만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욕심 덩어리인 죄인임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자기 자신을 속이며 사는지 모릅니다.

없으면서도 있는 척, 모르면서도 아는 척, 정말 싫어하면서도 좋아하는 척,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마음으로는 원수처럼 미워하면서도 겉으로는 미소를 지으며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마음에 없는 말을 너무 쉽게 진실처럼 말을 하며 삽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속인다기보다는, 매일매일 자신을 속이며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짓된 나 자신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나는 늘 옳고 의롭고 깨끗한데, 남들은 그렇지 않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함께 사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심판을 얼마나 잘 하는지 모릅니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면 다 좋은 사람이고 나에게 조금이라도 손해가 되면 다 원수로 여깁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빛이 없는 캄캄한 어두움 가운데 살고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빛이 없는 어두움 가운데서는 내가 얼마나 더럽고 잘못되었는지를 깨닫지 못하듯이 말입니다.

그럼 이런 나를 아는 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빛이신 하나님을 아는 일입니다.

빛이신 하나님을 알 때, 비로소 내가 바로 어두움임을 깨닫게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때, 비로소 내가 더러운 죄인임을 알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난 순간 “화로다 나는 망하게 되었구나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요, 더러운 백성 가운데 있는 사람인데 여호와 하나님을 뵈었구나"라고 외치며 그 앞에 엎드러졌습니다. (사 6:1~5)

이사야 선지는 하나님을 만난 순간 자신이 망할 수밖에 없는 더러운 죄인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 역시 예수님을 만난 순간 그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고백합니다.

사도바울 역시 “나는 죄인 중에 괴수로다”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안다는 말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안다는 말이요,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안다는 말은 나는 망해야 마땅한 죄인임을 알았다는 말입니다.

칼빈은 그의 기독교강요에서 “인간이 가진 참되고 건전한 지혜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그 하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요, 다른 하나는 나 자신을 아는 지식이다. 이 두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아무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나 자신을 알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요, 나에게 생명을 주어 이 땅에 존재하게 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을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한다” (행 17:28)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서는 아무도 진짜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 중 그 어느 것 하나 하나님께 은사로 받지 않은 것이 없으며, 우리 인간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 안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참 지식을 알 수 없으며,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서 인생을 참되게 살아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누구인가를 안다는 말은 곧 나는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죄인임을 알았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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