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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는 것은 / 요한일서 1장 6절 ~ 7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1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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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1장 6절 ~ 7절 (요한일서 1:6~7 / 요일 1:6~7)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그가 빛 가운데 있는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용서받은 그 진리 아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 좀 더 높은 신앙의 단계의 올라가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앙에는 그런 것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으니 좀 더 높은 단계의 신앙이 되고, 신앙을 이제 시작했으니 낮은 단계 신앙이고 그런 것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열심히 하면, 우리의 행위를 따라 우리의 신앙이 점점 더 신앙이 나아져 가고 성화돼가는 줄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신앙에는 그런 것은 없습니다.

성도는 예수를 믿음으로 점점 성화돼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주님으로 믿을 때 예수의 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이미 되었고, 하나님은 우리를 주의 성전으로 삼아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고전 3:16-17)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수없이 매를 맞고 돌에 맞아 죽음 직전에 이르고, 복음 때문에 쫓겨 다니며, 춥고 배고프고 무시당하고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지만, 오히려 그는 로마 감옥에서 죽기 직전 디모데에게 쓴 서신에서 “내가 죄인 중에 괴수로다”(딤 전 1:15)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바울은 내가 죄인 중에 괴수라는 말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안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이 다하기까지 복음을 전하며 복음에 사명을 다했지만, 그는 오히려 나는 복음에 빚진 자요, 내가 이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내가 목숨이 다하기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 일을 하신 일이지 내가 한 일이 결코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그는 늘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무익한 종일이라고 고백할 뿐이었습니다.

바울은 빛이신 하나님과 늘 사귐 속에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죄 없는 자로 살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바울이 하나님과 사귐 속에 있었다는 말은, 비록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았지만, 날마다 빛이신 하나님 앞에서 서 보니, 거울 속에 자신을 보듯이, 자신 속에 있는 더러운 죄가 보이며, 자신이야말로 정말 지옥 가야 할 죄인이 맞구나 하고, 깨닫게 되더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내가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며 바울은 “날마다 나는 죽노라"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나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임을 확인하며 산다"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한다고 해서 죄가 줄어들거나, 우리 안에 죄의 본성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보시고, 우리를 의롭다, 죄 없다고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가지면 가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우리 역시 내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죄성을 보며 “주님 나도 죄인 중에 괴수가 맞습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평생은 주님의 용서와 은혜가 없으면 한순간도 살 수가 없는 죄인이 맞습니다”라는 고백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래서 오직 예수님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 뿐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 속에 사는 것이요, 빛 가운데 사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만약 우리의 행위로 점점 더 의롭게 되고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다면, 주님이 이 땅에 오실 필요도, 십자가를 지실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늘 “주님께서 죄인인 나를 구원하시려고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이 고백을 드리며, 늘 그 복음을 마음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의 어떤 착함도, 남을 위해 내 몸을 대신 불사르는데 내어 주는 그 어떤 선행도, 우리를 결코 죄 없는 자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를 믿는 믿음을 보시고 거룩한 자로, 의로운 자로 여기시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생 동안 나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가슴에 담고 예수님만 생각하고 사모하고 바라보는, 이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믿음의 길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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