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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명의 / 갈라디아서 3장 1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1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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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장 1절 (갈라디아서 3:1 / 갈3: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요사이 TV 프로그램 중 “명의”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아픈 곳을 잘 찾아내고 진단하여 치료하는 의사를 “명의”라고 합니다.

그 의사가 “당신은 위암 2기입니다. 지금 곧 수술을 해야 하겠습니다. 당신은 당뇨의 수치가 너무 높습니다. 당신은 혈액이 너무 탁합니다. 당신은 폐가 너무 나쁩니다”라고 
그 사람 몸 안에 숨겨진 질병들을 찾아 그것에 대해 지적해 주고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든지, 무엇을 먹어서는 절대 안된다든지, 무엇을 조심하라든지 하며 많은 이야기를 해주면 그 사람은 의사의 말을 믿을 뿐아니라 정말 감사해 합니다.

사람들은 의사들이 자신들의 몸에 연약한 부분과 병이든 부분을 정확히 지적해 주면 화를 내거나 부끄러워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의사에게 감사해 하고 정말 고마워 합니다. 
뿐만아니라, 그 의사로 부터 자신의 병에 대해 더 자세히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고 바랍니다.

목사는 영적인 면에서 볼 때 의사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잘못된 부분과 그들의 연약한 부분을 지적하고 책망하며 그들이 잘못된 신앙에서 돌아서기를 이야기하며, 고린도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자라기를 간절히 원하고 기도하고 있는 것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목사는 신자들의 영적인 상태를 진단하고 건강한 교회로 이끌어 가는 영적인 의사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교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에 연약한 부분과 잘못을 지적해 주는 목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목사로부터 자신의 신앙의 연약한 점이나 부족한 점이나 허물에 대해서는 결코 들으려 하지를 않습니다. 그저 “집사님은 잘하고 있습니다. 사람인데 좀 그럴수도 있지요,괜찮습니다”는 말만 듣고 싶어 합니다.

오히려 칭찬과 격려만 듣기를 원하고 그런 말을 잘하는 목회자를 사랑과 은혜가 많은 목사라고 하고, 성도들의 죄를 말하거나 신앙의 잘못된 부분이나 연약한 부분을 지적하며 믿음을 살것을 말하는 목사는 은혜가 없는 목사라고 치부해 버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서 삶을 살며 얼마나 지치고 힘들게 살고 있는데 교회에 와서 조차 힘들게 하면 되겠습니까?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좀 위로와 격려와 칭찬을 받고 싶고 세상에 나가 힘있게 살 수 있는 용기와 비전과 꿈이 있는 메시지를 듣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건강치 못하고 잘못하고 있는 문제는 가급적 삼가해 주시고, 우리가 건강하고 잘하고 있는 것만 칭찬해 주시고 용기를 주는 말만 해줄 것을 은연 중 요구합니다.

목회자가 믿음으로 살지 못하는 자신들의 부끄럽고 잘못된 삶과 죄를 지적하며 믿음으로 깨어 주님의 십자가 붙들고 살것을 전하는 설교는 원치를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교회 안에 거의 대부분 꿈과 비전과 희망과, 위로와 용기, 잘되는 복과 성공, 이런 긍정의 메시지로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죄와 십자가의 피와 부활과 자기부인과 포기와 내려놓음 이런 메시지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세상에서 잠시 사는 동안 자신들의 몸이 병든 것과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에 대해서는 의사들에게 더 많이 더 자세히 듣기를 원하면서도, 우리가 영원히 죽느냐? 사느냐 하는 영적인 생명의 문제에 대해서는 왜 듣기를 싫어할까요? 그것은 우리의 영혼이 병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몸이 아파서 병원 갔는데 그 의사가 진통제인 몰핀 주사만 계속 준다면, 잠시동안 몸이 안 아프다고 그 병이 고쳐진 것일까요? 아니지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선 아프지만 칼로 째고 수술을 해야지요.

영적인 문제인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 입니다.
목회자가 꿈과 비전과 위로와 축복의 환상적인 감동의 메시지를 준다고 우리의 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아니지요.
아프겠지만 나에게 생명을 주신 주님과 잘못된 관계로 살아가는 우리를 지적하고 수술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예레미야서에 보면, 두 종류에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한 부류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평안하다 평안하다 하나님이 택하신 우리를 어찌 바벨론나라에 망하게 하겠느냐?하며 평안을 선포하는 선지자는 백성들로부터 환영과 귀한 대접을 받았으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입만 열면 회개하라 회개하라 하나님의 심판이 눈 앞에 왔다고 외치며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눈물로 호소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고 오히려 매를 때리고 감옥에 가둬 버렸습니다. 결국 예레미야 선지의 말을 무시한 이스라엘은 바벨론 제국에 망해 버렸습니다.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인입니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정직하게 의롭게 산다 할지라도 사는 자체가 죄요, 죄가운데 살다가 그 죄중에 죽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합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은 옛날 이스라엘 시대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자신의 몸에 아픈 곳과 연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면서도, 교회에서는 듣기를 싫어합니다. 

자신의 아픈 곳을 찾아내고 치료해야 건강한 사람이 되듯이, 우리의 신앙도 자신의 영적으로 병든 부분과 약한 부분을 찾아서 깨닫고 회개해야 건강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명의”란? 
성도들의 죄를 잘 지적해 주고 깨닫게 하여 그 사람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로 잘 인도해 그 분의 보혈의 피에 몸을 푹 담그도록 해주는 목회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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