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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신앙의 가장 큰 적 / 누가복음 14장 26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18.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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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26절 (누가복음 14:26 / 눅14: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성경은 “말세가 되면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만 사랑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딤후3:1-4)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이 온통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사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저 나만 좋으면 됩니다. 나만 잘되고 즐겁고 행복하면 됩니다. 이웃이야 어찌 되든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내 식구만, 내 회사만, 내 나라만 잘 된다면, 다른 사람 다른 나라들이야 어찌 되든 별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자기를 위해서 일하고, 자신의 즐거움과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 일 할뿐입니다.

꼭 그래서는 아니겠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웃과 더불어 함께 말은 옛날 고전어가 되어버린 것 같고, 정말 지극히 이기주의적인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것 때문에 고통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교회도 이런 모습을 점점 더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교회는 주님의 피를 나눈 믿음의 한 형제들의 모임이요,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세운 주님의 교회인데, 한 동네 이웃에 세워진 교회를 주님의 피로 세워진 형제 교회로 생각하는 교회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혹 어떤 교회가 자기 교회 가까이 개척하여 교회가 세워지면, 가까이에 교회가 있는데 여기에 교회를 세우다니 목회 윤리도 모르는 목사라고 매우 언짢아 할 뿐입니다. 화분을 사들고 가서 “정말 잘 오셨습니다. 우리 함께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십시다” 하고 기뻐하며 축하를 해주는 교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 신자들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든 성도는 분명히 주님의 피를 나눈 한 몸이요 너무나 소중한 나의 지체들인데, 우리는 자신의 몸은 너무 소중히 여기면서도, 주님의 피를 나눈 믿음의 형제요, 자기의 영적 지체인 성도는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만일 팔과 다리가 없다면, 또 눈과 귀가 없다면 어떻게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 지체 중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까? 그런데 함께 같은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 성도들을 자기의 지체로, 몸으로 소중히 여기며, 아픔과 슬픔, 또 기쁨을 함께 나누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구역 식구이거나 성가대 혹은 선교회 등 자기가 소속된 기관 사람들 외에는 잘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대형 교회 대부분의 성도들은 주일에 예배 한번 드리는 것으로 자기는 신앙의 의무를 다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누가 누구인지도 잘 모릅니다.

이 사실은 우리 주님이 가장 슬퍼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구원은 엄밀히 말하면 개인 구원이라고보다는 교회로서의 구원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예수님이 머리이시고 성도는 그분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12:27)

예를 들면, 우리 몸에 한 지체인 위가 암에 걸리면 위만 아픈 것이 아니라 온몸이 아픈 것이요, 위만 죽는 것이 아니라 그 위로 인해 온몸이 죽게 되고, 위가 치료되어 살면 곧 온몸이 살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한 형제요, 하나님을 한 아버지로 섬기는 가족이요, 떼려야 뗄 수 없는 신앙의 공동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몸을 이룬 성도 한사람 한 사람은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에 가장 큰 적이 있다면 그것은 곧바로 나 자신입니다.

늘 우리의 관심은 나의 잘됨에 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가장 기도와 봉사를 많이 하는 사람으로, 그래서 내가 가장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 칭찬 듣고 싶은 나입니다.

지금 어려움을 당해 고난중에 있는 다른 성도나, 믿음이 연약해 은혜 안에 거하지 못하고 아픔 중에 있는 다른 성도들이 아닙니다. 늘 납니다. 내가 먼저 은혜받고 내가 먼저 축복을 받고 잘 되어야 합니다.

예배도 헌금도 선교도 구제도 봉사도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그 중심에는 늘 나의 복에 있습니다. 바로 내 자아가 주님으로 나아가는 가장 큰 걸림돌이요, 내 신앙에 가장 큰 적은 바로 나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참 신앙은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은 자요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막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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