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장 33절 ~ 6장 1절 (에베소서 5:33~6:1 / 엡 5:33~6:1)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결혼한 사람이 257,600 가정이고, 이혼한 가정이 108,700 가정입니다.
2019년에는 결혼한 사람이 239,200 가정이고, 이혼한 가정이 110,800 가정입니다.
한해 동안에 거의 절반에 가까운 가정이 깨어지는 아픔을 겪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물론 당사자들인 본인들도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들의 자녀들과 가족들은 얼마나 아플까요...
처음 만나 사랑할 때는 자신의 생명까지라도 줄 것처럼 서로가 소중했고 사랑했고, 서로가 없이는 살 의미조차 없다고 할 만큼 사랑했기에 두 사람은 결국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는데, 서로의 그 처음 사랑이 식어지니 그렇게 좋게만 보이던 서로가 이제는 서로의 허물만 보이고 그 사실에 서로가 크게 실망을 하게 된 것이겠지요.
그럼 사랑할 때는 서로가 그렇게 아름답고 훌륭해 보였는데, 결혼을 하니 서로의 인격과 성품이 나쁘게 변해버린 것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그 인격, 그 성품 그대로이지요. 서로가 사랑하니 서로의 허물이 안 보였는데 그러나 사랑이 식어지니 좋은 것은 안 보이고 허물만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 서로 사랑하면 상대방의 허다한 허물을 덮어지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어쩌면 헤어져 아픔을 겪는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들 모두는 그 사람의 사람됨과 성품과 인격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조건을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 사람의 잘 생긴 미모와 명문 학벌과 좋은 직장과 그 사람이 가진 부를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우리 인간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성은 늘 자기중심적입니다.
항상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행복이 먼저입니다. 늘 자기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이기심으로 살 뿐입니다.
그래서 조건이 좋은 저 사람과 결혼을 하면, 여생을 편하게 행복하게 살겠다 싶어 결혼을 했는데, 살아 보니 돈과 재물과 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람됨과 성품과 인격이 더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비록 가난하게 살아도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서로를 존중히 여기며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임을 늦게서야 깨닫게 됩니다.
그럼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히 여기는 마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사도바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미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남편과 아내는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서로 자기보다 낫게 여기고 존중히 여기며 서로 배려하고, 서로가 예수의 생명을 받은 자로 알아 주님이 부르실 때까지 자기 몸처럼 사랑함으로써 이웃들에게 예수를 보여 주고, 천국을 보여주는 삶을 살라고 가정을 이루게 해주신 것입니다.
물론 살다 보면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그래서 다툼도 있고 미워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을 넘기지 마십시오. 하찮은 그 자존심을 세워서 뭐 하실래요...
서로 양보하고 덮어주고 이해하고 사랑을 꼭 회복하고 주무십시오.
주님은 예수의 사람인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하나님의 사람)인 줄 알리라” (요 13:34~35)
너희가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벧전 4: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말씀합니다. (고전 13:4~7)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의 선물은 가정과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가정과 교회를 통해 당신의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가정과 교회를 소중히 여기며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 가정과 교회를 깨트려 버리기 위해 배고픈 사자처럼 호시탐탐 노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를 떠난 행복은 없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것을 본 아이들은 하루 종일 불안한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아내와 다투고 회사에 간 남편은 하루 종일 온전히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가정이 행복하게 든든히 서 있으면 세상에 어떤 환난과 풍파가 닥쳐도 능히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비록 직장에서 해고를 당해도, 사업이 망해도, 돈이 없어도, 몸이 병들어도, 남편과 아내가 서로 신뢰하며 가정이 든든히 서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당장은 힘이 들고 어렵겠지요.
그러나 온 식구가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면 능히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가정은 이렇게 너무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뿐 아니라, 온 세계적으로 가정과 교회가 다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슬퍼하시며 가슴 아파하실까요?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가정을 반드시 지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만이 은혜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또한 이것은 나의 믿음을 지키는 일이요, 교회를 지키는 일이요, 하나님 나라를 지켜나가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의 피로 값 주고 나를 사신 십자가의 그 사랑, 그리고 나를 자녀 삼아 영원히 하나님 나라에서 살게 해주신 그 은혜를 결코 잊지 마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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