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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주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 요한계시록 3장 15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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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3장 15절 (요한계시록 3:15 / 계 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요한계시록 3:14~22절에 나오는 라오디게아라는 도시는 로마로 가는 세 개의 큰 도로상에 위치한 교통의 중심지로서 양모 산업과 금융 산업이 발달한 아주 부유한 상업 도시였습니다.

그 도시에 세워진 라오디게아 교회는 화려한 예배당과 많은 부유한 신자들로 가득했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스스로 나는 부족한 것이 없다 할 만큼 풍족한 생활 속에 그들의 신앙의 자부심은 대단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풍족하고 부유한 삶을 사는 것은 자신들이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잘 사는 원인과 이유가 자신들이 성전을 아름답게 건축하고 수많은 성도들이 모여 화려하고 멋진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평가는 달랐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덥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덥든지 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실상은 너는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자로다.”라고 심한 책망의 말씀을 합니다.

그들 스스로는 나는 부족함이 없다고 할 만큼 신앙의 자부심이 대답했으나, 주님이 보시기에는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 같은 수치스럽기 그지없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재산이 늘고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돈이 많아지면, 자신은 영적으로 꽤 괜찮은,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너무나 쉽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마치 내가 부유하게 잘 사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증거인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한 번도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돈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돈은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생활을 정말 편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돈은 우리를 ‘나는 힘을 가진 존재’라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돈은 점점 하나님이 없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풍요한 재물은 오히려 우리를 벌거벗은 것 같은 영적인 가난을 초래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라오디게아 교인들의 비극이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물질의 풍요함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증거는 아닌 것입니다.

그 증거가 이 세상의 거의 대부분의 부자들은 불신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재물의 풍요함은 하나님이 주시는 진짜 참된 부요함과, 진짜 참된 하늘의 기쁨들을 놓치게 만듭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으로 주시는 그 소망으로 인하여, 감사와 기쁨 속에 평안함을 누리며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이 아닌 다른 것들로 만족함과 기쁨을 느낀다면, 우리 역시 가난하고 눈이 먼 벌거벗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암 8:11)

누가 진정으로 가난한 자들인가요?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 사는 자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 자들, 그 놀라운 십자가의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진짜 가난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의 문제점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의 신앙의 문제는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다시 말하면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 미지근한 신앙에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복음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도 아닌 매사에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두루뭉술 하게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지혜로운 사람 같으나 주님은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해 뜨겁든지 차든지 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 입에서 너희를 토해 버리시겠다는 겁니다.

주님께서 미지근한 신앙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세 가지 처방을 주십니다.

“너희는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이게 하라”고요. 이것을 내게서 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너희 믿음이 진짜 부요해지려면, 나 곧 예수를 사라는 말입니다.

이는 곧 예수를 다시 너희의 주인이 되시게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미지근하고 수치스러운 가난한 신앙에서 벗어나 뜨거운 신앙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 주님이 우리의 신앙을 보고 평가하신다면 과연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주님은 우리의 모든 생각과, 모든 말과, 모든 행위와 나의 신앙의 모든 상태를 익히 아십니다.

혹시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닮아 있지는 않는지요?

믿는 것도 아니요, 안 믿는 것도 아닌 미지근한 신앙의 모습은 아닌지요?

주님께서는 지금 문밖에 서서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면 내게로 들어오셔서 영원히 함께 먹고 마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제 회개하고 다시 마음의 문을 열어 주님께서 내 인생에 주인이 되시게 하십시오.

이것이 영원의 세계를 준비하고 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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