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장 4절 (로마서 6:4 / 롬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하늘의 백성이 되게 하셨는데, 그런데 우리의 신앙생활은 늘 형식적이고 주님이 주신 그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십자가의 복음은 살아있는 실제요, 죽은 자를 살리는 강력한 복음인데, 우리의 삶은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 우리는 왜 하늘에 속한 자로서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지 못할까요? 왜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된 천국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늘 흐릿하게 살아갈까요?
우리가 복음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복음에 대해서 잘 압니다. 우리는 성경도, 기독교 교리에 대해서도 잘 압니다.
주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셨다는 사실도 잘 압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복음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변화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풀어가야 할 문제요 숙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분명히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고, 또 우리를 위해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그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켜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하늘의 시민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어떤가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우리가 여전히 죄를 짓고 마음의 기쁨을 잃어버리고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라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는 사람인지 안 믿는 사람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라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 엄청난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고 살면서도 왜 우리의 삶은 변화가 없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이미 죽은 자라는 이 사실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미 자아가 죽은 자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주님은 주님이요, 나는 나인’ 내가 인생에 주인 되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인 동시에, 또한 나도 예수님과 함께 죽은 십자가인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며 믿을 때, 우리 자아도 이미 주님과 함께 죽었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6:3절을 보십시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죽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할 때 이미 내 자아도 주님과 함께 죽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는 말은 “나는 죽고 이제 예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장례식(세례)을 치르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제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자아가 죽은 자로 사는 삶인 것입니다.
이것이 로마서 6:1~11에서 말씀하는 복음의 비밀입니다.
그리고 또 아직 중요한 것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 진리를 내 인생에 결론으로 삼고 주님께 대한 분명한 믿음의 고백을 드리는 일입니다.
사도바울은 갈 3:20에서 자신의 신앙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우리의 자아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예수님이 죽으신 십자가인 동시에 나도 함께 죽은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그렇게 정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이 진리의 말씀에 “아멘”으로 고백하며 받아들이고 믿는 일입니다.
우리는 옛사람인 나의 자아를 죽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임을 고백하며 믿음으로 예수님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우리도 사도바울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십자가 복음이 나 자신에게 그대로 임하였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죄에게 종노릇 하던 나 자신에게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은 자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렇게 선포하십시오.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예수로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생명이시고 나의 주님이시고 내 인생에 전부이십니다”라고요.
우리가 진심으로 이렇게 고백 드릴 때, 예수 그리스도의 그 죽음이 나의 실제가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예수님이 나의 생명이 되시고 나의 삶에 주인 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내 안에 살아계시는 주님의 임재를 맛보며 평안과 큰 기쁨을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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