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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나 없음 / 갈라디아서 5장 24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1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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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장 24절 (갈라디아서 5:24 / 갈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이 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힘 있는 사람으로 보이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겁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과 능력과 힘을 과시하여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고 인정해 줄 때 기뻐하며 행복해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존재를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것을 “인기”라고 하지요.

더욱이 오늘 이 시대는 “인기”가 바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또 돈과 명예를 얻는 길이 되기에 모든 사람들은 인기를 얻는 일에 생명을 거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나 있음”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나 없음” 곧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죽은 자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첫 관문은 나의 장례식을 요구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자아”를 반드시 십자가에 못 박고 죽은 자로 살 것을 절대 요구합니다. 그것이 바로 “세례식”인 것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무릇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 되었나니” (롬 6:3-4)

세례식은 곧 죄 없으신 예수님이 내 이름표를 달고 내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죽으실 때, 나 자신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자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 자임을 교회 앞에 고백하는 예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말은 예수와 함께 죽은 자로 남은 생을 산다는 말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지금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생명으로 오시어 나를 사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나 있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나 없음”으로 사는 사람인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나는 없고” “예수 있음”을 위해 살라고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많은 신자들이 “나”라는 존재를 드러내려고 얼마나 애쓰는지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전도와 선교와 봉사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으로, 기도와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등등 이것이 잘못이라는 말이 아니고, 누구를 위해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는 말입니다.

오늘 교회 안에서 듣는 말 가운데 (수석 장로, 수석 안수집사, 수석 부목사, 목회 성공한 목사, 능력 있는 목사) 등

흔히 쉽게 듣는 말입니다. 왜 수석이라는 단어를 써서 꼭 다른 사람과 차별을 해야 할까요?

또 무엇이 목회 성공이며, 무엇이 능력 있는 목사일까요?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시골이나 도시에서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사들은 실패한 목사일까요? 교회가 크고 교인들 숫자가 많으면 능력 있고 목회에 성공한 목사가 맞는 말일까요?

성경은 “나 있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우상 숭배”라고 말씀합니다.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교인들의 시선을 예수님에게 돌리게 하지 않고 교회와 자신에게로 돌리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세례요한은 자기를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나는 아니다. 예수가 메시아이시다. 예수에게로 가라”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니는 것조차도 감히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사라져야 마땅한 사람이다”라고 외치며 예수를 높이며 그분이 곧 하나님이심을 증거했습니다. (요 1:27/ 3:30)

자신은 오직 “예수를 위해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도바울도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너무 고상하고 고귀하여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또 잃어버리고

배설물같이 여기는 것은 존귀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얻기 위해서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빌 3:7-8)

그는 또 자신을 “만물의 찌꺼기”같은 존재요, “이 세상의 모든 죄인 중 괴수”이라고 말을 합니다. (고전 4:13/ 딤전1:15)

오늘 교회 안에는 구원도, 믿음도, 하나님조차도 “나 있음”을 알리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데 동원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이미 죽은 자로 사는 사람입니다.

지금 살아 있다면 그것은 예수님이 내 안에 주인으로 사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와 함께 죽고 장사 지낸 자만이 예수와 함께 부활한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롬 6:4-5/ 8)

오늘의 많은 신자들이 기독교에 입문하면서 “자기 자신”을 십자가 못 박고,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교회 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교회가 너무 시끄러운 것이 아닐까요?

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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