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말씀

서명이 없는 그림 / 이사야 42장 8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19. 5. 15.
728x90
반응형

이사야 42장 8절 (이사야 42:8 / 사 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니라”

호랑이는 태어나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태어나 그의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삽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에는 반드시 서명을 남깁니다.

그래서 ‘나’라는 존재를 부각시키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냅니다. 자신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드러날수록 성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명예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피조물인 인간들의 이름이 드러내는 것을 금하시고 싫어하십니다.

성경은 이것을 죄로 규정합니다.

노아의 후손들이 바벨탑을 쌓아 우리의 이름을 남기자고 하며 바벨탑을 쌓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는 친히 내려오셔서 언어를 혼잡하게 해서 모두 흩어버리셨습니다.(창 11:4-9)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인간이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을 용납하시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첫 번째로 구해야 할 기도가 바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였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미켈란젤로는 1475년 3월 6일에 이탈리아에서 태어나서 1564년 90세 죽기 직전까지

평생을 조각가로 미술가로 살았습니다.

그는 베드로 성당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죽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그림을 그린 뒤 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그림에 서명을 하였는데, 나중에는 서명을 하지 않게 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 창조”를 다 그리고 완성하였을 때 흡족한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였습니다.

서명을 마치고 그가 성당 밖으로 나오는 순간 눈이 부실 정도로 찬란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았습니다. 눈부신 햇살 속에 비친 파란 하늘과 그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른 자연이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세상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고 또 어떤 화가도 그려낼 수 없는 그 자연의 아름다운 하나님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미켈란젤로는 자신이 얼마나 교만스러운 사람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시고도 서명을 남기지 않으셨는데,

나는 기껏 작은 벽화 하나 그려 놓고 이름을 남기려 하다니.....

미켈란젤로는 바로 그 성당으로 들어가 자신의 서명을 지웠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부터는 더 이상 자신의 그림에 서명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성도는 결코 자신의 이름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고 높이기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성도는 모든 일을 다 한 후 “내가”가 아니라 “주님이 다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