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장 10절 (고린도전서 15:10 / 고전 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 땅 위에 사는 모든 인간은 자신이 행한 모든 것은 다 옳다고 여깁니다.
늘 자신은 바르게 산다고 여기며, 의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의 충고나 간섭받기를 싫어합니다.
또한 타인과 비교하여 자신이 항상 더 낫다고 여깁니다.
신앙생활도 자신이 더 열심히 잘하고, 기도도 더 많이 하고, 봉사와 구제도 더 많이 하고
인간성도 더 좋고, 그래서 믿음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실수는 약간씩 하기는 하지만 결코 자신이 지옥 가야 할 죄인으로는 여기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 사람들보다는 착하게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천국에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본성은 늘 자기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자기중심으로 선악을 평가하며, 그 평가 기준은 바로 자신의 유익입니다.
내게 이익이 되면 선이고, 손해가 되면 무조건 원수요 악이 됩니다.
이것이 죄인 된 증거입니다.
죄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오직 자신을 위해 살아가도록 이끌어 갑니다.
길가는 모든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십시오.
“당신 죄인이지요?” 물으면 아마 불같이 화를 낼 것입니다.
“내가 왜 죄인이냐고?"
자신이 죄인 맞다고 대답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 스스로 자신이 죄인임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죄가 우리의 눈을 가렸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것은, 오직 성령께서 오셔서 깨닫게 해주실 때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뵙는 순간 깜짝 놀라 “화로다 나는 망하게 되었도다” 고백합니다.(사 6:5)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는 순간 자신이 너무나 더러운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베드로 사도 역시 예수님을 보는 순간 무릎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눅 5:8)
사도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후 자신이 쓰레기 같은 죄인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당시 최고의 가말리엘 문하생이요, 율법학자인 그는 자신처럼 의인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자신처럼 무가치한 존재요 죄인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죄인 중에 괴수로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이 하나님의 최고의 일꾼이요 하나님을 위해 자신처럼 일하는 사람이 없는 의인인 줄 알았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의인이 아니라 지옥 가야 마땅한 죄인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율법 아래에서는 최고로 존귀한 자인 줄 알았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자신이야말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하나님의 원수요, 쓰레기 같은 죄인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특징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인간 스스로는 결코 하나님을 알 수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을 수도 없습니다.
오직 성령님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을 믿고 섬긴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내게 임한 증거입니다.
성도는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해 주시고 양자를 삼아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아 주신 그 은혜에 감격하여 날마다 감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백하며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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