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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복음과 다른 복음 / 갈라디아서 1장 7절 ~ 8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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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 7절 ~ 8절 (갈라디아서 1:7~8 / 갈 1:7~8)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게 “다른 복음은 없다” 만일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찌어다"라며 두 번이나 강조하여 아주 엄하게 말을 합니다.

여기서 다른 복음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이 만든 복음을 말합니다.

구원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반드시 율법을 지켜야 구원이 완성된다는 십자가의 복음을 무시하는 유대주의 자들의 가르침을 사도바울은 다른 복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통해서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만을 받아들여서 존재하고 완성됩니다. 만일 우리가 복음을 들을 때 인간이 행한 의나 자존심을 챙겨주며 복음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그 복음은 가짜라는 말입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 분명히 맞지만, 복음을 들으면 일단 우리 마음에 기쁜 소식으로 들여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먼저 내 속에 깊이 감추어진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죄를 낱낱이 들추어내고 내 자존심과 자아를 죽이는 내 마음을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 모든 인간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롬 3:23)

그러므로 누구나 복음을 들으면 일단 내 귀에 거슬리고 마음의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이것이 먼저인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의사가 MRI를 통해 내 몸을 먼저 진단한 후, ‘폐에 종양(암)이 생겼습니다. 당장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습니다’라는 의사의 가장 아픈 말을 들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의사의 말에 순종하여 내 몸을 의사에게 맡기고 수술의 아픔과 항암치료라는 엄청난 고통을 겪고 건강을 회복한 후 비로소 그 죽음에서 살아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복음과 다른 복음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여러 종교들과 기독교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왜 기독교를 믿어야 하는가 왜 오직 예수이어야만 하는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 복음에 속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독교는 여러 종교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수에 의지하지 않고 순전히 나의 선함과 힘으로 죽음 후에 천국 가고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삶을 살고 있지요.

내가 기독교인으로 살고 있는 현실에서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 있습니까?

모든 종교는 나를 위한 신이요, 나를 위한 종교입니다. 결코 신을 위한 내가 아닙니다.

만일 기독교인들이 내가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가기 위해서, 내가 복을 받고 성공하고 잘 되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다른 복음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를 위한 신앙이지 하나님을 위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오늘 사도바울은 이것을 다른 복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으로 출발하여 하나님으로 완성되고 하나님께 귀결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우리 인간을 지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21)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우리 죄를 용서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사 43:25)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지, 인간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 것입니다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으로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 4:5~6)

신앙이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오직 그분을 바라보며 의지하여 사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에는 우리 인간은, 나는 배제되어 있습니다. 오직 예수입니다.

기독교 신앙에는 나는 없어지고 오직 내 안에 생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 안에는 ‘나’라는 자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아니하면 결코 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라고 말씀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신앙의 가장 큰 적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바로 나 자신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나’라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애를 쓰는지 모릅니다.

헌금도, 선교도, 구제도 내 이름과 내 명분이 드러나지 않으면 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지옥에 가야 마땅한 죄인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늘 의인입니다.

또 죄인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나는 저 사람보다는 낫다고 늘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이 자신의 복과 천국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 천국에 가서 남들보다 더 큰 상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헌신합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며 좀 더 착하게, 좀 더 나누고 베풀고 선행을 쌓고 참고 인내하고 절제합니다.

또 그런 변화된 나의 모습을 드러내 교회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하늘에서 받을 상을 기대하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누구를 섬기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나를 섬기고 있고, 오직 나를 위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나의 축복과 성공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른 복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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