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서 5장 18절 ~ 19절 (요한 1서 5:18~19 / 요일 5:18~1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범죄 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우리의 이름이 하늘 생명책에 기록되고, 또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어 우리가 비록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하늘나라 시민의 신분을 가진 자로 산다는 놀라운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늘에 속한 사람이 됨으로, 반대로 이 세상의 권세를 잡은 어둠의 세력들과는 불구대천의 원수의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탄과 그 무리들은 항상 그리스도인 된 우리를 하나님이 그토록 싫어하시는 죄를 짓고 불순종의 삶을 살도록 항상 우리를 유혹하며 우리를 믿음의 실패자로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삽니다만, 그들은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은밀히 유혹하며,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내 기쁨과 내 유익을 따라 살도록 충동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잊어버리고 믿음으로 살지 못하도록 역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악한 자 곧 마귀라는 존재가 항상 내 곁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마귀의 정체를 꼭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사탄의 존재를 밝히고 그들의 정체를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 사도는 마귀를 온 천하를 꾀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계 12:9 / 20:1~2)
사도 바울은 마귀를 어둠의 세상 주관자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요한 사도는 지금 온 세상은 악한 자에게 처해 있다고 말합니다.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마귀와 그의 무리들 역시 하나님의 피조물들이며, 그들 역시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으며, 그들은 하나님을 배역하고 하늘에서 쫓겨난 악한 무리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또 하늘의 백성 된 우리들을 하나님과 원수 되어 살도록 늘 속일 뿐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그들을 이 세상 주관자들이라고 말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기 백성들의 믿음의 훈련을 위해 잠시 허용하신 것뿐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다 찾으신 후에는 그들을 반드시 심판하여 그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지옥불에서 영원히 고통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마 25:41)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게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10)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들의 정체를 간과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마귀의 권세를 이미 멸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일 3:8)
그럼에도 사탄의 무리들은 여전히 우리를 속이고 유혹하며 우리가 믿음으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가 영적인 잠을 자며 깨어 믿음으로 살지 않는다면, 사탄은 결코 우리를 건드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한다면 사탄은 즉시 우리를 덮쳐 올 것을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딤후 3:12)
야고보 사도는 우리에게 마귀를 대적하여 살라고 권면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피하리라” (약 4:7)
베드로 사도 역시 마귀를 대적하여 근신하며 깨어 살라고 말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
사도바울 역시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라고 말합니다. (엡 6:11)
그럼 왜 모든 사도들이 이렇게 성도들을 향해 마귀를 대적하여 살라고 엄히 말씀할까요?
그것은 속이는 자요, 거짓의 아비인 마귀는 우리를 속여 거짓 진리에 속아 살도록 늘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요 8:44)
사탄은 누구를 속일까요? 자기에게 속한 세상 사람들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 속한 그리스도인 된 곧 우리들입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의 복음을 오해하여 바르게 믿지 못하게 하며, 또 그 복음을 잊어버리고 우리의 생각이 하늘에 있지 않게 하고 늘 땅에 것만 생각하여 살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배고픈 사자처럼 우리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예수 믿으면 축복을 받아 이 세상에서 잘되고, 성공하고, 건강하고, 만사형통하는 것이 마치 기독교의 복음인 것처럼 말합니다.
또 어떤 교회는 기독교인이 가난하게 사는 것은 잘못 믿어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교회는 예수 믿으면 능력을 받아 병을 고치고, 예언과 방언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입신을 하는 이것인 진짜 기독교 복음인 것처럼 말합니다.
또 어떤 교회는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지만, 하늘에 가서 상급을 받기 위해 많은 헌금과 구제와 교회에 충성과 봉사를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또 어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여기에 구제와 봉사와 선하고 착한 삶을 살아야 구원이 완성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이것은 복음이 아닙니다. 모두 다른 복음이요, 거짓 복음입니다.
성경은 어느 한 곳에서도 이렇게 가르치거나 말씀하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 정확히 복음을 제시합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3~4)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참복음입니다. 이 복음 외에 다른 것은 다 거짓 복음입니다.
“예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이 복음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얻습니다.
사탄은 이 복음을 믿지 못하도록 늘 복음을 왜곡시키고 뭔가를 덧붙이고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복음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요, 또한 그는 이제 하나님께 속한 자요,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이 놀라운 복음이 여러분의 삶에 피와 살이 되어 날마다 하늘의 기쁨을 맛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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