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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삶

황당한 알리익스프레스의 구매 취소 시스템! 주문 취소 거절하고 배송이 되다니.. DJI OM4 구매기!

by 행복한 폴리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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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알리익스프레스의 구매 취소 시스템! 

취소가 안되고 배송이 되다니.. DJI OM4 구매기!

취소하고 싶었으나 구매버튼누른지 11분만에 배송까지 시작해버려 취소가 안되는 황당한 알리 구매기(반품하고 싶어요)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서 직구를 하고 계시고
어떤 분들은 이를 수익모델 삼아 구매대행까지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씩 제품이 싸기 때문에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데요
황당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3일 5시부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요새 휴대폰 짐벌을 좀 알아보고 있어서 
지윤텍 모델과 DJI모델을 견주고 있다가 
9월에 출시됐던 DJI OM4모델을 사봐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정식 수입된 모델은 179,000원 + 배송비며
이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동일모델이 현대카드 행사로 80달러 이상 구매 시 25달러 할인을 해줘서 
110달러에 한국돈으로 약 12만8천원정도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핸드폰 어플을 통해
알리에 입점해 있는 스토어들을 이리저리 가격비교중이었고,
사실 짐벌의 사용빈도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이라
안 살생각이 더 커 그냥 구경만 해야지 했는데

장바구니를 이리저리 담아보고 지우고 그러다가
실수로 최종구매버튼을 눌렀습니다. (헉)

 

이때 시간이 저녁 7시 55분이었습니다.

최초주문시간 7시 55분


예전에도 종종 이런 경험이 있었는데, 
솔직히 알리익스프레스 여긴 좀 프로세스가 이해가 안 되는 게
한국 같은 경우는 결제가 되더라도 취소 버튼이 활성화되어 바로 취소가 되는데 반해
알리익스프레스는 결제가 되더라도 취소를 할 수 없고, 심지어 구매내역에도 나오질 않으며, 
판매자가 확인을 해야 그때서야 구매내역에서 취소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런지 진짜 모르겠어요.....

어찌됐든 예전에도(불과 2주 전) 그랬어서
구매자가 어서 확인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판매자들은 참 잘 취소를 해주었습니다)

4분 후인 7시 59분에 둘째 아이를 씻기려고 준비하는데, 알림이 울렸습니다(판매자가 확인했다고요)
아 확인했구나 빨리 취소 눌러야겠다라는 찰나
와이프가 뭐 좀 도와달래서 한 6분정도 잠깐 그것좀 하고 다시 접속하려는 순간
판매자가 배송을 시작했다는 알림이 떴습니다.

4분만에 확인하고 7분만에 발송!!


순간 당황해서.. 뭐지?하고 취소 버튼을 찾으러 들어갔는데
취소 버튼이 없어요
안 보여요....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나 취소하고 싶다 어찌해야 하냐라고 메시지를 남겼는데
그때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저녁 8시쯤 되서 그런지 확인을 안 하더군요
그렇게 밤이 지나고 출근을 하고 
모닝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알림이 울립니다.
판매자가 확인을 한 것입니다 그러고 오는 짧은 메세지..
"친애하는 판매자여... 배송을 시작 했기때문에 취소가 안됩니다"

 

정말 날 친해한다면 취소 좀 해주지...10분만에 발송으로 바꿨으면서...ㅠ


갑자기 빡이 돕니다
구매 버튼을 누르고 십 분도 안돼서 주문 확인과 배송을 거의 동시에 진행하고
더군다나 배송을 했으니 취소가 안된다니.....
현재 송장번호만 나올 뿐 배송은 시작도 안했으면서.....

그래서 사정사정 글을 적었습니다. 
실수로 주문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시스템 너도 알지 않느냐 취소해달라
한글로 썼는데, 읽씹하더군요
그래서 한글을 모르나 해서 영어로 다시 썼는데 또 읽씹 당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번역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일부러 번역 잘되는 말투로 썼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ㅠㅠㅠ)

 

그러고 이틀이 지난 시점
업체에서 아무런 대응은 없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쇼핑하라는 알림만 주야장천 날아옵니다.
그리고 4일째 되는 날, 선적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짜 오는겁니까? 진짜? 

 

환불 안해주고 진짜 오는거야??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물건을 받고 알리익스프레스측에 항의를 해보고 싶습니다.
와이프한테 허락도 맡지 못한 물건을 구매....해버렸다구요
취소를 요청했는데 취소확인도 안 해주고 물건을 보내버렸다고요..

일단 다시 한번 왜 답장 안해주냐고 메세지를 보낸 상태입니다.

암튼 어떻게 진행될지
물건이 제대로 올까요? 환불은 해줄까요?

디스퓨트 한번 해볼까요?

물론 버튼을 잘못누른 제 잘못도 있긴 하지만,

이게 환불이 안될만큼 큰 잘못이었을까요..?ㅠㅠ


한번 추후에 그 결과를 다시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진짜 알리익스프레스 취소시스템 좀 바꿨으면 좋겠네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ㅠㅠㅠ

 

아 아직 아이폰12PRO MAX사지도 못했는데....

 

그 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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