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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당신의 전공은 무엇입니까? / 디모데전서 1장 15절 / 오늘의 말씀

by 행복한 폴리 2019.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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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1장 15절 (디모데전서 1:15 / 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로다”

 

미국 어느 교회의 초청을 받고 집회 인도 차 가신 한국의 한 목사님이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미국의 목사님 한 분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 목사님은 미국에서 수만 명의 성도들을 목회하시는 분이었습니다. 너무 반가워 그 목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목사님에게 “목사님! 당신의 전공은 무엇입니까?”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은 바로 “예, 제 전공은 죄입니다. 나는 죄를 짓는데 명수입니다. 내 부모가 죄짓는 것을 한 번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도 나는 어려서부터 얼마나 죄를 잘 짓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오늘 저가 여기까지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그 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내가 바로 죄짓는 일에 전공자임을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죄를 즐기며서도, 마치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얼마나 위선을 떨며 살았는지 돌아보며 깊이 깨닫게 됩니다. 내 죄가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은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사람이 바로 저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의 전공은 죄일 것입니다. 아니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는 나면서부터 아무도 죄짓는 일을 가르쳐 전적이 없지만, 죄를 짓는 일에 달인이요, 전공자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윗은 나는 내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고 나는 죄악 중에 출생했다고 고백합니다 (시 51:5)

 

사도바울은 늘 자신은 주님 앞에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음을 모든 교회들에게 고백하며 한 번도 자신이 죄인임을 숨기지도 않았고, 잊지도 않았습니다. 자기는 죄인 중 괴수일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딤전 1:13~15) 그는 자신 속에 보이는 죄 때문에 얼마나 탄식하며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롬 7:23~24)

 

그러면서 그는 내가 이렇게 복음을 전하며 다닐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이끌어 그 일을 하게 했을 뿐이라고 말을 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고전 15:10)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다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성령 받고 하나님의 구원 안에 있는 증거가 무엇일까요?

내가 지금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있다는 증거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만난 사람치고 그의 발 앞에 엎드려 두려움 가운데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이 있고, 은혜 가운데 있는 증거는 바로 나 자신이야말로 망해 마땅한 죄인임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깨닫고 고백하게 됩니다. 이것이 성령 받은 증거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안에 있는 증거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 죄와 무관 사람이 있을까요? 나는 죄인이 아니라고 부인할 사람이 있을까요?

 

최고의 학위를 가진 덕망이 있고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지성인들은 죄를 안 짓고 살까요?

신학교 교수들과 목사들은 죄를 안 짓고 살까요? 365일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는 권사님과 장로님들은 죄를 안 짓고 살까요? 기도원에서, 혹은 수도원에서 늘 기도하며 자신을 수양하며 사는 사람들은 죄와는 상관이 없이 살까요? 자신의 재산이 얼마인지는 모를 만큼 사는 부자들은 죄를 안 지어도 살 수 있을까요?

 

시골에서 태어나 평생 소박하게 농사를 지으며 사는 사람들은 죄를 안 지으며 살까요?

 

아니지요, 많이 배운 사람은 배운 사람답게, 더 지혜롭게, 더 고급스럽게 죄를 지을 뿐이요,

 

종교인들은 종교인답게 더 은밀히 위선 된 죄를 지을 뿐이요, 평생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은 더 소박하게 죄를 지을 뿐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알고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 자기를 남들보다 의로운 사람으로 나타내 보여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쓸 뿐임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의 전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자신이 죄인임을 안다는 것처럼 복된 사실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 사람에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알고 나를 그 죄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아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날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늘 아래서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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