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사야 45장 5절 ~ 7절 (이사야 45:5~7 / 사 45:5~7)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는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그 기쁘신 뜻을 따라 우리를 예정 가운데 부르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의롭다 하시고 당신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면, 왜 우리를 곧바로 천국으로 바로 데려가시지 않고, 역사 속에서 살아가게 하실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시키실 후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게 하신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까지는 거리가 걸어서 11일 정도의 거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천천히 걸어도 약 20일 정도면 넉넉하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430년간의 긴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셨으면 약속하신 땅인 가나안 땅으로 바로 들어가게 하시지 않고, 사막과 같은 광야에서 40년 동안이나 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믿고, 섬기고, 따르는 하나님의 참 백성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 과정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역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 8:2-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에게서 구원해 홍해 바다를 건너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 없는 광야에 집어넣으시므로, 그들이 살 수 있는 길이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여 사는 것을 배우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것이 되어 주셨습니다.
반석에서 물을 주시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셔서, 하나님이 그들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 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이 되시어 해를 가려 뜨거운 햇빛을 막아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이 되시어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성막을 짓게 하셔서 그 성막 지성소에 친히 임재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함께 사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주셔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은 매일매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하여 살 때,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것이 되어 주셨고, 그들의 모든 삶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가나안에 들어갈 때까지 매일 기적의 물과 기적의 빵을 먹으며,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으며,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사는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특별한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진정한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요 축복인가요!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감사치 못하고 조그만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 처하면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고 원망하고 불만을 쏟아 내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선 징계의 매를 들어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불평과 불만과 원망을 다 내려놓도록 기다리셨습니다. 하나님은 40년 동안이나 그들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래도 이스라엘이 그것을 다 내려놓지 않자, 하나님은 출애굽 하여 나온 1세대는 광야 40년 동안 다 죽게 하고, 홍해 바다를 건너 태어난 2세대만을 데리고 가나안에 들어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의지하여 살면, 당신의 친 백성 된 이스라엘을 친히 지키시고 먹이시고 입히시며 그들의 복이 되셔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을 배우고 알고 느끼고 깨닫도록 가르치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모든 것을 주셨지만,
약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40년 동안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인 이스라엘이 그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 일지라도 어려움을 인내하며 매일매일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모세의 인도를 받으며 훈련을 받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서 하나님의 친 백성으로 당당하게 일어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만이 온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이시오, 만왕의 왕이시며, 참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만국에 드러내고 보여주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구원하신 목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을 사는 우리를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 되심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축복인지를 깨달아 알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사는 것을 배우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천국으로 바로 데리고 가시지 않고 지금 역사 속에 살게 하시는 이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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